부산 강서소방서(서장 박해영)는 지난 9월27일부터 10월8일까지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빈발 대상에 대해 문제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상습 대상 20개소를 선정해 현황조사를 실시했다고 10월8일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상황실 통계에 따르면, 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건수는 총 4192건(최근 3년 7개월간)으로, 월 평균 비화재보 소방출동은 2018년 74건, 2019년 86건, 2020년 96건, 2021년 15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조사 내용은 ▲수신기 및 속보기 제원 조사 ▲오작동 감지기 파악 및 해당 감지기 종류․형식 확인 ▲대상물에 대한 환경 및 오작동 감지기 설치 장소 확인 등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한다.

이번 현황조사 결과를 분석해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저감대책 수립에 반영해 원인 파악 및 제도개선 등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매월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발생 대상을 파악해 화재안전정보조사 대상에 포함, 자동화재속보설비 관리상태 확인 및 오작동 발생 시 관계인 대처요령 교육 등 오작동을 저감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박해영 강서소방서장은 “최근 3년간 자동화재속보설비에 의한 화재 신고 가운데 실화로 이어진 것은 단 한 건도 없다”며 “이번 현황조사를 통해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원인 파악 및 제도개선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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