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호 의원

인천경찰청, 충남경찰청 112시스템 장비 노후화 수준이 매우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은 인천‧충남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2시스템 노후장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천경찰청은 관련 장비 245대 중 237대(96.7%)가 내용연수를 경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월12일 밝혔다.

장비별로는 교환기, 전화, 항온항습기 모두가 내용연수를 경과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어 서버 장비(85.7%), 네트워크 장비(84.2%) 순이었다.

충남경찰청 또한 68대 장비 중 57대 장비(83.8%)가 내용연수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장비별로는 교환기, 전화기 모두 100%의 노후율을 보였으며 네트워크 장비(86.0%)와 서버 장비(82.6%)는 10대 중 8대가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급상황 발생 시 국민이 가장 먼저 찾는 경찰의 112시스템 장비는 2012년 도입 이후 10년 동안 고도화 되지 않아 노후화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촌각을 다투는 긴급 상황에서 주요 장비 노후화로 112시스템 일부가 꺼지는 등의 오류가 발생하게 되면 신고 출동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것이다.

박재호 의원은 “112시스템의 주요 장비 노후화는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인천‧충남경찰청은 노후 장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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