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서장 김기영)는 10월8일 질식소화덮개를 활용한 차량 화재진압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고 10월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일반 차량 화재에 대한 신속한 화재진압과 증가하는 전기자동차 화재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 모색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화재 시 물을 이용한 냉각소화는 감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배터리의 주요 구성물질인 리튬은 물과 반응하면 다량의 수소가스가 발생해 발열을 동반해 위험하다.

질식소화덮개는 불연성 재질의 천으로서 불이 난 물체에 덮개를 덮어 산소 유입을 차단해 불을 끄는 장비다. 단시간에 화재진압이 가능하며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지하주차장이나 터널, 전기자동차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에도 효과적이다.

부평소방서 정지용 갈산119안전센터장은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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