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클러헤드의 설치부속품(헤드 마감판), 스프링클러헤드의 천장 마감시 사용, 천장 또는 반자와 헤드 사이의 공간을 메우는 용도로 사용되며, 내열성능과 미관을 고려하여 사용됨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김일수)은 화재 사각지대를 해소해 대국민 화재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지난 9월13일 ‘스프링클러헤드 설치부속품(Springkler head Accessories)의 KFI 인정기준’을 제정했다고 10월12일 밝혔다.

이 기준은 스프링클러 헤드 설치 시 사용되는 부속품의 주요성능을 정한 것으로 ‘스프링클러헤드 마감판(Escutcheon)’에 대한 시험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마감판은 스프링클러헤드를 반자에 설치할 때 헤드와 반자 사이의 빈공간이 노출되지 않도록 헤드에 끼워 부착하는 링 형태의 설치부속품으로, 화재 시 열에 의해 녹아내려 스프링클러헤드의 살수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현장에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던 제품이다.

마감판에 대한 주요 시험으로는 ▲화염노출시험 ▲고온노출시험 ▲색차시험 등이며 총 8개 항목이 구성돼 있다.

▲ 스프링클러헤드의 설치부속품(헤드 마감판), 스프링클러헤드의 천장 마감시 사용, 천장 또는 반자와 헤드 사이의 공간을 메우는 용도로 사용되며, 내열성능과 미관을 고려하여 사용됨

국가화재평가원 남유현 소방기술사는 “미국 방화협회(NFPA)의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에 따르면 스프링클러헤드 설치 시 인증된 마감판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고 플러쉬 타입(Flush-Type)과 리세스드(Resessed) 스프링클러 헤드에 잘못된 마감판을 설치할 경우 살수패턴 장애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이번 KFI 인정기준 제정을 통해 국내 소방기술 수준의 발전과 더불어 기존 마감판의 살수패턴 장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KFI 이주설 기술기준부장은 “화재의 초기진압을 위해 헤드의 정상 작동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의 화재안전을 위하여 마감판뿐 아니라 차폐판 등 헤드의 작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속품들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