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의 경우 수원, 성남, 고양 등 도내 20개 지역의 다이옥신 평균농도는 공기 1m3당 0.200 pg-TEQ로, 2008년 수원 등 10개 지역의 평균농도인 0.150 pg-TEQ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 이하 연구원)은 대기, 토양 등 도내 환경 매체에 대한 2009년도 다이옥신 오염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3월3일 발표했다.

산업시설이 밀집된 시화공단 등 3개 공단에 대한 토양조사 결과는 토양 1g 중 평균 2.117 pg-TEQ로 일본 토양환경기준의 0.2% 수준이었고 안양천 등 10개 하천의 수질과 퇴적토의 경우 수질은 1L당 평균 0.064 pg-TEQ, 퇴적토는 1g당 평균 4.058 pg-TEQ로 일본 하천수질 및 퇴적토기준에 비해 각 6.4%, 2.7%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로부터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는 대부분 지역이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치인 공기 1m3당 0.6 pg-TEQ 보다 낮으며 조사를 시작한 2001년(0.555 pg-TEQ)에 비해 64%가 감소되는 등 도내 대기환경은 점점 개선되고 있으며 토양, 하천 및 퇴적토의 경우도 선진국 기준과 비교해 볼 때 오염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다이옥신 실태조사는 연구원이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대기는 10개 시(市)에서 20개 시(市)로 조사지역을 확대하고 도심 공원 등 일반토양 조사를 오염우려지역인 공단지역중심으로 전환하며 하천 및 퇴적토에 대한 조사를 신규로 실시하는 등 조사매체 다양화와 도(道)환경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환경 중 다이옥신 조사결과를 평가보고서로 제작하고 도, 시·군 등 관련기관에 배포해 다이옥신 관리를 위한 정책 자료로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도내 환경매체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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