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훈영)는 최근 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관련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10월15일 주의를 당부했다.

10월14일 오전 5시38분 경 고색동 한 단독주택 거실에서 노후 전기자전거 배터리팩을 새벽 1시에 충전하고 오전 5시에 기상해 충전기에서 분리하자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가 자체진화 시켰다.

다행히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기자전거 등 전동기기의 배터리는 화재나 폭발에 취약한 편으로 화재시 급격한 연소확대로 이어진다,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로 대체로 크기가 작고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인화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고 있고 과충전의 경우 배터리 내부에서 가스폭발이 발생하고 금속리튬이 불꽃 반응에 의해 폭죽과 같이 분출되기 때문이다.

수원남부소방서는 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전동기기를 충전할 때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장시간 실내 충전을 하거나 취침 중 충전을 피하고 반드시 인증받은 안전한 정품을 사용해야 하며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고온의 환경을 피해야 한다.

특히, 화재발생했을 때 대피가 어려워지는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에는 충전을 금지하고 동절기 실내로 들어올 때는 배터리 내부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충전해야 한다

수원남부소방서 권도원 현장지휘2단장은 “최근 가을철 맞아 관내 전동기기 배터리 충전 화재는 3건이 발생한 만큼 사용자가 사용법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며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전동기기 화재 대비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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