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소방서(서장 배기수)는 계절별 산악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가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을 금정산에서 실시한다고 10월18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8∼2020년 산악 구조활동은 총 2만9672건으로 월별로는 10월이 4153건(14%)으로 가장 많았는데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몰리면서 사고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훈련은 산악사고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무리한 산행으로 실족‧조난‧고립에 대비하기 위한 수색훈련으로 국가지점번호와 119긴급구조 위치표지판를 활용해 산악조난자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지대로 이송하는 데 중점을 둔 팀별 전술훈련으로 실시된다.

훈련은 △드론을 활용한 수색 △로프를 활용한 추락자 구조 △지형지물·GPS 좌표를 이용한 조난자 탐색 △이송상황 가정 응급처치 훈련 등이다.

특히, 산악사고의 특성상 조난자 발견이 쉽지 않아 시간이 지연되면서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드론을 이용하면 넓은 수색 반경과 부족한 현장 인원 문제를 해소해 골든타임 내 사고자 발견이 가능해 가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기수 동래소방서장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 등산해야 한다면서 산에서 부상 또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확인을 위해 등산로 인근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및 119긴급구조 위치표지판을 유심히 봐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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