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섬지역 생명 보호에 앞장 설 응급으료 전용헬기가 본격 운항된다. 전라남도는 오는 9월22일 오후 3시 도민 만남의 광장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임승택 전남지방경찰청장, 이주성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박지원·이낙연·유선호·김영록·이윤석 국회의원과 도의원, 인근지역 시장, 군수와 도서지역 주민, 의료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응급 의료장비가 구비돼 현장 처치능력을 갖춘 응급의학전문의와 간호사가 탑승해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 환자 후송중에 응급처치를 하게 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항을 위해 운항지역별 착륙지점 확보, 통신체계 구축, 구조요청자에 대한 교육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항과 관련된 사업비는 헬기 운영비 15억원, 착륙장 건설비 10억원으로 총 25억원이 소요되며 이번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항으로 11개 시군 129개 도서 75만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으로 응급환자 발생시 전문성이 확보된 의료인력이 신속하게 접근해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응급의료 전용헬기 공모사업은 도서지역을 포함한 6개 시·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4월 공모해 전남 목포한국병원과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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