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소방안전원 충남지부(이하 충남지부) 설립 여부가 올해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충남도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과 실무진이 지난 10월20일 충남지부 사업예정 부지를 찾아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재봉 원장은 충남소방본부 관계자와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현장을 확인한 후 내포신도시를 둘러보며 교육시설로서의 부지와 정주 여건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날 오전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의 만남도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도지사는 “이번 방문을 환영하며 충남지부가 설립되면 도민에게 향상된 소방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모두의 기대가 아주 크다”고 강조했다.

우재봉 원장은 “도의 의지와 성원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안에 충남지부 설립이 확정되면 내년 하반기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의 산학용지에 한국소방안전원 예산 약 8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약 2300㎡)의 청사 신축사업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충남지부가 신설되면 도내에서 일하고 있는 연간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소방안전교육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인근 세종이나 경기 남부지역 등에서도 교육을 받으러 올 것이기 때문에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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