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소식을 전하면서 독감 유행 가능성이 예견된 가운데 전주시보건소에서도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전주시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10월4일부터 전주시 관내 전체 대상자들에게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신종인플루엔자까지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9월28일 밝혔다.

이미 지난 9월26일부터는 인플루엔자 발생시 빠른 전파가 우려되는 사회복지시설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46개소, 2557명과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요원 5개소, 255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 오는 9월30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0월4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 무료접종 대상자에게 일정에 따른 동별 분산 접종을 실시할 예정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들은 정해진 일정 및 장소를 반드시 확인하고 접종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유료접종은 오는 10월18일부터 약품소진 시까지로, 접종료는 생후 6개월부터 36개월 미만 소아는 7500원이고 36개월 이상은 8000원으로 정해졌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사전에 동별로 정해진 날짜를 꼭 확인하고 신분증 등 준비물을 꼭 지참해 완벽한 예방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해 주시길 당부한다”면서 “독감예방을 위해서는 외출시 마스크를 쓰고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하며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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