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소나무와 해송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기장군(3월9일~3월10일), 사상구(3월11일), 부산진구(3월11일) 등 3개 자치구·군 480ha의 소나무 숲에 대해 3일간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솔껍질깍지벌레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3월4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솔껍질깍지벌레를 구제하기 위해 솔껍질깍지벌레 발생지와 주변 임지인 기장군 봉대산(기장읍) 150ha, 일광산(일광면) 150ha, 부산진구 백양산(개금동, 당감동, 초읍동, 부암동) 80ha, 사상구 백양산(모라동 일원) 100ha에 뷰프로페진 액상 수화제 40%를 50배액으로 희석한 약제를 항공 살포한다.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항공살포용 약제인 뷰프로페진 액상수화제는 비교적 저독성으로 인체나 가축에는 무해하지만 항공방제로 인한 다른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번 항공방제와 관련하여 방제기간중 해당지역의 양어, 양봉, 축산농가 등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사전대비와 항공방제 지역 내 조기 등산 자제 등 적극적인 주민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시민 주의사항으로 △빨래나 음식물에 약액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 △항공방제 기간 중 약수채취를 금하고 장독 등에는 뚜껑 덮어두기 △차량과 양봉은 안전하다고 하나 양봉의 경우는 만일 대비 벌을 가두거나 타 지역으로 대피 △양어장에 약액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산림과 연접한 주택 및 아파트 지역은 창문 닫기 등이다.

특히 항공방제의 특성상 비, 바람, 안개 등의 기상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으니 홍보방송에 귀 기울이고 기타 방제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는 시 산림정책과 및 해당 자치구·군 산림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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