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제4회 대한민국 소방과학·기술 경연대회’에서 소방본부 소속 이정훈 소방경이 소방공무원 분야 대상 1위를 차지했다고 12월2일 밝혔다.

대한민국 소방과학·기술 경연대회는 매년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과 소방안전관리자 및 일반인 분야로 나눠 화재이론, 소방관계법령, 예방(행정), 소방시설 점검방법 등 다양한 화재예방 분야 전문지식을 겨루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6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참가해 1차 예선을 통해 140명을 선발하고 결선을 치뤘다. 전북소방본부 소속 이정훈 소방경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상 1위로 선정,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정훈 소방경은 받은 상금을 화재로 집을 잃은 도민에게 새집을 지어주는 ‘119행복하우스’ 지원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할 뜻을 밝혔다.

이정훈 소방경은 소방서에서 화재조사관으로 활동하면서 화재로 집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봐왔으며 소방본부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119행복하우스’를 기획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업무를 맡아 해오고 있다. 안전을 위한 활동을 통해 받은 상금을 도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 기부를 결정한 배경을 전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부를 결정해준 이정훈 소방경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나눔의 온도를 높이고 따뜻하고 촘촘하게 화재피해를 입은 도민의 자립을 돕는 119행복하우스 정책에 스피드를 붙여 도민에게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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