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도내 산악 수난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이 잦은 127곳을 선정해 선제적 위험요인 제거에 나섰다고 12월2일 밝혔다.

지난 4월 전남도 내 소방서, 지자체, 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사고 빈발 위험지역 발굴·개선사업을 추진해 127개소 모두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구조·구급활동 정보시스템을 활용 사상자 발생 및 누적 구조·구급출동지역, 민원 발생지역 등을 분석해 진행했다.

개선 사항으로 도로 등 교통사고 예방조치가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난사고 47건, 산악사고 24건, 붕괴사고 1건, 기타사고 2건의 예방조치를 했다.

전남 광양시 백운산 둘레길 주변에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를 발굴해 안전난간 등 시설물을 설치, 안전한 등산길로 개선했다.

여수시 소호동 해안가 주변은 자살시도 및 추락사고 다발지역으로 안전표지판 등을 설치 완료해 사고 발생률 저감에 힘썼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신속한 대응으로 사고 발생률 최소화에 힘쓰는 등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사고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소방활동에서 확보한 사고정보와 빅데이터 분석 및 관련 기관과의 공동대응으로 사고 위험 경감에 크게 기여 할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도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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