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는 연말 매서운 세밑 한파가 시작됨에 따라 전기장판 사용 시 각별한 주의 당부에 나섰다.

12월30일 오전 9시7분 경 팔달구 우만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장시간 전기장판을 사용으로 화재가 발생돼 소방차량 21대, 소방대원 51명이 출동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는 전기장판 위에 침구류(이불 등) 올려 놓아 장기간 축열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기장판이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 ▲저온이라도 장시간 사용시 전원차단 ▲온도조절기 등에 이상이 발생시 사용금지 ▲라텍스나 두꺼운 이불을 전기장판에 올려 사용금지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금지 등 주의가 요구된다.

수원남부소방서 권오선 현장지휘1단장은 “추운 날씨 탓에 전기장판을 틀어놓은 채 이불을 덮어놓는 등의 행동은 절대 삼가 주시고 사용 시 온도조절기를 이불 속에 넣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외출 시 전원을 차단하고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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