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도내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비상사태 대응매뉴얼 재정비를 추진한다고 10월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15일 전력 과부하로 인한 전국적인 정전사태 발생에 따른 조처다.

충남도는 각 병원이 정전이나 화재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 병원 실정에 부합하는 자체 대응 매뉴얼을 이달 중 수립 또는 정비토록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대응매뉴얼 사례를 의료기관에 전달했다. 대상은 도내 병원급 의료기관 127곳이다.

이번에 수립·정비하게 되는 매뉴얼은 내달 중 도와 보건복지부, 시·군 등이 합동으로 정비 및 이행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한 관계자는 “지난달 정전사태 발생 때 도내 병원 등에서는 다행히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기 대응 매뉴얼은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 장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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