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이흥교)은 2021년에 주택화재는 6.2%, 주택화재 사망자는 5.0%가 감소했다고 1월16일 밝혔다.

작년 전국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1만8건으로 2020년 1만664건에 비해 6.2%(656건)가 감소했으며 사망자도 201명에서 191명으로 5.0% 1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실내생활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가 줄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등 안전대책 추진성과로 분석된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단독주택 62.3%(119명)이며 공동주택 34.6%(66명), 기타주택 3.1%(6명) 순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22.5%(43명), 방화 또는 방화의심 16.8%(32명), 전기적요인 16.8%(32명), 기계적요인 1.6%(3명), 기타 42.4%(81명)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심야(00~06시)에 37.7% 7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저녁(18~24시) 24.6% 47명, 오전(06~12시) 22.5% 43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권혁민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관해 적극 홍보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무료 보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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