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작년해 펌뷸런스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확대 운영에 따른 신속한 현장대응과 도민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에 기여했다고 1월19일 밝혔다.

2021년 펌뷸런스 총 출동건수는 2865건으로 2020년 2153건에서 33% 712건 증가했으며 이 중 중증환자 출동건은 1690건으로 전체 약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펌뷸런스란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 합성용어로 구급대 출동 공백 중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출동해 기본적인 현장처치를 시행하고 교통(폭행)사고 등 위험지역 출동 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지원한다.

작년 전남소방본부는 구급차 공백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서지역에 4대의 펌뷸런스를 추가 지정해 총 139대를 운영 중이며 선제적 출동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또 심정지 및 중증외상 환자 소생(회복)에 기여한 펌뷸런스대원 21명에게 세이버를 수여하고 심정지 환자 소생률도 2020년 9.7%(1318명 중 128명)에서 10.0%(1242명 중 124명)로 상승했다.

실제 작년 5월 구례군에서 칼에 찔린 중증외상 환자를 신속한 응급처치로 상태회복에 기여했고 9월 고흥군에서는 갑자기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펌뷸런스대원이 자동심장충격기 및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해 약 3분 만에 의식이 돌아오는 등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모범사례들이 있었다.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은 “구급차 출동으로 인한 공백을 대체하고 응급상황을 대비해 펌뷸런스대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응급처치 교육훈련 실시와 유자격자 배치 및 펌뷸런스 확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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