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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생활 - 한파 사고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2022년 01월 24일 (월) 09:29:50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1월에 접어들면서 영하권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겨울철 한파가 지속될 경우 수도 계량기가 동파되거나, 저체온증, 동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데요. 겨울철 한파 대비요령, 사전점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시어 사고를 예방하는 등 겨울철 한파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 한겨울답게 추위의 기세가 거셉니다. 한파가 이어지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요. 가장 걱정되는 게 바로 수도 계랑기 동파인데, 전국적으로 동파사고 얼마나 많이 발생되고 있나요?

= 통계자료에 따르면 매년 평균 1만2915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량기 동파사고는 1년 중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의 62%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2월(23.7%), 12월(23.7%) 순으로 동파사고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설치된 계량기는 습식계량기가 대부분입니다. 습식계량기는 구조적 특성상 보온조치 등 관리가 소홀할 경우 동파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실제로 동파된 계량기 중 습식계량기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파원인으로는 보온조치 미흡이 52%로 과반수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요즘같이 한파가 발생하는 1월은 수도계량기 보온조치를 통해 동파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 만약에 수도 계량기가 얼었거나 동파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주기적인 점검 및 보온재 활용입니다. 동파의 우려가 있으면 수도계량기함을 점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점검 과정에서 보온재가 없으시면 채워주시고, 보온재가 있더라도 젖어있는 상태일 경우 헌 옷, 담요, 비닐봉지 등 젖지 않은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주셔야 합니다. 수도계량기함에 수도 동파방지 열선이 설치돼 있으면 열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 동파방지를 위해 수돗물을 틀어놓는 방법입니다. 기온이 영하 15℃ 밑으로 떨어지거나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사고 위험이 매우 커집니다. 이때, 수도꼭지를 조금만 틀어서 수돗물을 가늘게 흘려보내는 상태만 유지해주시면 물이 계속 흘러 동파사고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녹이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따뜻한 물수건, 따뜻한 물 등으로 수도계량기를 녹이셔야 합니다. 하지만 동파 부위에 뜨거운 물을 갑자기 부을 경우에는 얼어붙은 배관이 녹으면서 고장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을 서서히 부으면서 천천히 녹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이렇게 해도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는 국번 없이 121번, 지역 수도사업소에 신고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한파가 찾아오면 수도 계량기 동파 이외에도 대비해야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특히 개개인의 건강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 우선 실내에서는 충분한 영양분 및 수분을 섭취하고 간단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실내 난방 시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난방기구나 전열기 사용 전 점검을 하고 일정 시간마다 환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한파 기간에는 될 수 있으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야외활동 일정이 있으면 우선 기상예보와 체감온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실외활동을 하더라도 장시간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야외에서 운동 시 무리한 운동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내복, 목도리,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활용해 노출 부분의 보온을 유지해야 하고 야외활동 중간중간 따뜻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한파 때는 아무래도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합니다. 이런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에도 주의해야 할텐데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 먼저 난방용품은 과전류를 방지하기 위해 될 수 있으면 같은 시간대에 1개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기장판, 히터 등 난방용품은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전기 열선은 덮개로 인해서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으므로 보온재와 중복해서 여러 번 감아주면 위험하며, 난방용품의 전선은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근처에 콘센트나 전기제품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가급적이면 거리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은 반드시 고장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난방용품을 새로 구매하시는 경우에는 KS마크가 있는지, 공인 인증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 내 소화기를 배치해 비상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파 대비요령 정리해주실까요? = 먼저 신문,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한파와 관련된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파 발생 시에는 가정 내 난방과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가급적 외출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동상에 걸리면, 동상 부위를 비비지 말고 따뜻한 물에 30분가량 담그고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즉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장기간 외출 시에는 집안 수도계량기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헌 옷 등 보온재를 활용하고, 온수를 약하게 틀어서 동파를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차량 운전자분들은 한파로 도로가 얼거나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차에 스노우체인 등 월동용품을 상시 구비 하시고, 부동액 등 자동차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한파는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룰 수 있으므로, 사전에 대비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한파 대비수칙 등을 준수하시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를 바라며 이만 말을 줄이겠습니다.

2022년 1월24일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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