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재해, 안전, 위기관리의 새로운 창 <세이프투데이(Safe Today)>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이원호 국립방재연구소 소장
지난 2월28일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등 서유럽 지역에 발생했던 시속 140km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 2월1일부터 30여 일간 계속되고 있는 브라질 폭우 등 전 세계가 이상적인 자연현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티 강진에 이어 칠레에서 발생한 강진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를 유발하였으며, 재난에 대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실로 안타까운 사례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범국가적인 예방대책의 수립, 시행, 대비, 대응시스템의 구축, 신속한 복구체계의 정비 등 국가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은 점차 발전하고 있으나, 고령화, 다문화화 등으로 인한 재난약자의 증가 추세 등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미래 재난관리 역량은 그렇게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한 국가의 재난대응 역량은 국가적 재난관리시스템의 구축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환난상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질 때 배가될 수 있으며, 그 시작은 재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난, 재해, 안전, 위기관리에 대한 실시간 온라인 뉴스와 심도있는 전문가 칼럼 등 질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세이프투데이>는 이러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나라를 재난에 강한 국가,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국가로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리라 기대합니다.

재난, 재해, 안전, 위기관리의 새로운 창 <세이프투데이>의 창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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