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는 지속적인 도로확충 및 관리를 통한 도민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 국지도 98호선 실촌 ~ 만선 등 총 51개 도로건설사업에 15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월9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추진 중인 도로건설사업은 51개 사업으로, 총 연장은 208.3km 사업비는 3조4001억원에 달한다.

작년에는 28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분 개통을 포함해 초지대교 ~ 인천 등 4개 사업을 준공했고, 천송 ~ 신남 등 4개 사업에 대한 신규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

올해는 도척 ~ 실촌(국지도 98호선) 등 국지도 16개 사업, 적성 ~ 두일(지방도 371호선) 등 지방도 26개 사업, 양평 야밀고개 등 선형 개량 9개 사업에 15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중 공사 중인 오남 ~ 수동(국지도 98호선) 등 25개 사업(L=98.5km)에 1150억원, 보상 중인 일죽 ~ 대포(2공구) 등 9개 사업(L=26.9km)에 232억원, 설계 중인 효촌 ~ 신산 등 17개 사업(L=82.9km)에 139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문산 ~ 내포(1공구), 동신리 선형 개량 등 총 7개 도로 사업을 올해 내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신규사업으로 양근대교 건설공사, 고삼 ~ 삼죽(1공구)등 4개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건설본부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 도로건설사업 현장의 안전한 노동 여건 환경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1월17일부터 1월21일까지 약 일주일간 각 공사 현장별 안전 점검을 실시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동절기 사고 예방에 주력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해빙기, 혹서기 등 정기적 안전 점검은 물론, 공사관리관이 공사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도록 할 방침이다.

2월부터는 안전을 전담으로 하는 전문 건설기술인력을 현장에 추가 투입해 안전에 대한 상시 점검과 함께 노동자 작업 여건을 향상해 견실하고 안전한 공사현장을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대희 건설본부장은 “작년 대비 예산 규모는 줄었으나 주어진 범위 내에서 집중과 선택으로 당초 목표한 사업이 신속히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설노동자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공사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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