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전·평시 생화학테러 등 화생방재난 발생시에 대비해 시 산하 모든 공무원에게 방독면을 보급하고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생방전시 방호요령을 교육하는 등 화생방방호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월21일 밝혔다.

시는 2010년도 민방위·비상대비·재난·소방 등 안전관리분야 지자체 정부합동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행정안전부에서 지원된 특별교부세 일부를 활용해 시 산하 직원용 방독면 6947개를 구입, 10월21일부터 각 부서와 산하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보급하는 일반방독면은 신형 장비로써 방독면 정화통 성능이 10년이며 방호능력도 15분~40분 이상으로 향상된 친환경제품으로써 전시 임무를 수행하는 시 산하 모든 공무원에게 100% 보급하게 된다.

또 시에서는 청소년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4회씩 비상대비체험교육과 생활민방위 순회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방독면 착용법과 화생방 사고발생시 행동요령을 체험위주로 교육하는 등 시민들의 안보 및 안전의식 고취에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19일 비상대비체험교육에 참여한 동구자원봉사요원 정진희씨는 "방독면도 직접 써 보고 재난발생시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교육이였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에서는 오는 12월까지 광덕고등학교 학생과 동구 지원동 주민 등 400명을 대상으로 비상대비체험교육과 생활민방위 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