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본부 사하소방서(서장 이영태)는 오는 10월27일 오후 3시 사하구 구평동 소재 위험물 저장시설인‘부산탱크터미널(주)’에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0월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에 의해 위험물 저장소의 동시 다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한 효과적인 대응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하소방서가 주관하며 사하구청·사하경찰서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소방공무원 100명, 유관기관 관계자 104명 등 204명과 소방헬기, 고성능 화학차 등 38대가 동원된다.

이날 훈련은 지진에 의해 위험물 출하대 및 위험물 저장탱크의 배관이 파손돼 대량의 위험물이 누출되면서 유증기 폭발에 의한 동시 다발 화재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와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루어진다.

훈련은 △자위소방대의 재난상황 전파, 초기 화재진화 및 인명구조 △사하소방서 선착대의 초기 대응 △화재 발생 탱크 상부에 고립된 작업자 1명을 소방헬기로 구조 △화재진압 △요구조자 응급처치 △복구작업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을 통해 대형 재난 발생시 인접 소방관서와의 합동 대응과 관내 유관기관·응원협정체결 단체 등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으로 대형 재난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는 능력 및 초동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태 사하소방서장은 “요즘 세계 곳곳에 발생하는 지진으로 위험물 저장시설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상호공조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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