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중 5개 시·도(광주, 경기, 전북, 전남, 경북)가 본선에 진출해 국무총리상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전남 여수소방서, 광주 북부소방서, 소방방재청장상은 경북 칠곡소방서,  중앙소방학교장상은 전북 군산소방서가 수상했다.

중앙소방학교(교장 조송래)는 ‘자연재해․화생방 등 대형특수 재난 대비․대응 역량강화 방안’ 이라는 주제로 제23회 ‘국민안전 119소방정책 컨퍼런스’를 지난 10월26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전국 시․도 소방공무원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지난 198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제23회를 맞는 국민안전 119소방정책 컨퍼런스는 29여년의 역사와 함께 소방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국단위 학술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회는 소방서장(4급)을 중심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당면 현안문제에 대해 5개월여 동안 현실을 분석∙고찰하고 실천적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해 다양한 소방정책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학술대회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해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뉴질랜드 지진, 미국 남동부 지역의 토네이도 및 집중호우로 인한 서울의 우면산 산사태 등 기상이변과 자연 재해에 대한 대응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됨에 따라 주제를 ‘자연재해․화생방 등 대형특수 재난 대비․대응 역량 강화 방안’으로 정했다.

16개 시․도에서 제출한 발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논문은 기상이변 등 자연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소방정책개발과 방향제시를 통해 국민안전도를 더욱 제고할 수 있는 전략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송래 중앙소방학교장은 대회사에서 소방이 감당할 시대적 과제 뿐 아니라 소방의 울타리를 넘어서 미래 국민안전에 대한 기반체제를 구축하는 발전적인 내용들을 함께 공유․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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