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진종)은 오는 11월1일 대만 타이페이 소재 그랜드호텔에서 아시아 7개국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6차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 총회’를 개최한다고 10월28일 밝혔다.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 : Asia Fire - Protection Inspection Council)는 지난 2005년 5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주도로 발족돼 대륙별 소방검정기준 블록화에 대비한 아시아 공동대응체계 구축과 국내 소방산업체의 해외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10개국 11개 소방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아시아 유일의 소방관련 국제협력기구이다.

그간 AFIC은 5개의 기술분과위원회(소화약제, 소화기, 피난기구, 경보기, 방내화류) 및 3개 워킹그룹(WG1-시험방법 및 기준연구, WG2-기술교육, 훈련 및 세미나, WG3-국제적 홍보)을 구성해 소방기술 향상과 회원기관간 기술교류 및 정보공유 등 국제적 역할을 강화해 왔다.

이번 6차 총회에서는 △국제세미나 정례화 △분과위원회 및 워킹그룹 활성화 방안 마련 △AFIC 실무회의 개최 등의 안건 토론과 아시아지역 국제표준 제정 기반 마련을 위해 6개국 6개 기관의 소방법령·검인증제도·산업현황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술원은 총회기간 중 AFIC 회원기관이다. 베트남의 빌딩의 소방․안전의 승인 및 허가 업무를 수행하는 ‘베트남 소방보호국(PDFFR)’과 기술정보 교류 및 상호발전을 위한 기술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 베트남에 국내 소방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술원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기술원은 그동안 AFIC의장기관으로서 협의회 운영의 주도권 유지와 회원기관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소화기의 필리핀내 무검사 유통을 실현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도 기술원은 AFIC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를 통한 국제적 역할 강화는 물론 회원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국내 소방산업의 아시아지역 수출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기반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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