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친서민 생활안전정책’과 사회안전망 제공을 통한 겨울철 대형화재 절대방지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0월31일 밝혔다.

겨울철 안전대책 기간은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이다. 작년 전체 화재 중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41.9%, 인명피해는 39.2%를 차지했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계절적 특성에 따라 화재사고가 집중돼 이 기간 중 대형사고 근절 등을 위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의 필요성에 의거 철저한 사전예방․대응활동을 강화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1일부터 30일까지를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각종 보도매체를 활용한 화재예방 기획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체험식 소방안전교육의 확대․운영과, 소방관서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토록 열린소방서를 운영하고 효과적인 재난대비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11월9일 ‘소방의 날’을 기점으로 시․도 소방공무원 및 주민이 참여하는 전국적 단위의 CPR홍보 교육활동 전개를 추진해 전 국민 누구나 만일의 사고시 대응가능토록 기본적 안전망을 제공한다.

특히 소방방재청에서는 저소득․소외계층 등에 대한 서민생활 지원업무를 발굴 추진하고자 119생활안전팀을 신설했으며 소방안전교육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각종 시책을 발굴 추진한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소방안전복지서비스추진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 만들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소화기 보급 등을 통해 기초안전생활 보장과 저소득․소외계층인 쪽방․주거용비닐하우스 등에 대해서는 노후전기․가스시설의 무료보수 및 교체를 통한 취약가구 안전서비스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전통시장 1075개소에 대해서는 전국단위 안전캠페인 실시와 소방통로 및 소방용수 등 대응장비를 확보하고 소방활동시 물품구입 등 친서민 경제활동과 지역 의용소방대와 연계한 소방안전사항을 중점지원 할 예정이다.

맞춤형 예방․대응역량을 통한 건축물 자율안전관리지원 및 내실화를 위한 상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자 전기․가스 및 다중이용업소단체 등과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안전지원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화재위험이 상존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하여는 동절기 대비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제거토록 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단속위주의 안전점검이 아닌 사전지도를 통한 예방차원의 실질적인 활동으로 추진해 자율적 관리 및 건축물 안전관리의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마련하고자 관련 법령을 올해 중 개정완료하고 화재안전관리 건축물에 대한 경제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안전관리 관계인의 사기진작 방안을 병행 추진한다.

성탄절 등 취약시기별로는 특별경계근무 실시를 통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화재취약지구․다중운집밀집장소 등에 대해서는 소방차량, 119구급대를 전진배치토록 하고 겨울철 산불 및 폭설피해 대비해 소방관서․산림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소방제도과 신열우 과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적 폭설에 대해서는 지자체, 군부대 등의 긴급구조 지원기관․단체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폭설고립 지역에 대한 인명구조 및 긴급대피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