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이해 오는 11월1일부터 도 및 시·군 및 유관기관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취약지역 등에 산불감시원 2400여명을 배치하는 등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0월31일 밝혔다.

경북도는 산불 감시원에게 산불발생 등 긴급상황 발생시 즉시 자동통보가 가능한 산불위치관제시스템(GPS단말기)를 2520대를 지급해 감시활동의 효과성 제고는 물론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체제를 확립했다.

특히 산불예방에 중점을 두고 가을철 산불은 등산 등 입산객 증가로 인한 입산자 실화 및 생활쓰레기 및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실화성 산불예방을 위해 등산 등 입산객에 대한 산불조심 홍보와 아울러 화기물 소지입산자에 대한 단속(30만원 이하 과태료)을 실시하며 산림연접지(100 m이내) 에서 생활쓰레기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에 대해 강력한 홍보와 단속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제거에 행정력을 집중해 산림인접지 논·밭두렁 풀베기, 폐비닐 수거, 등산로 및 임도변 주변 인화물질 제거 등에 2억원을 투입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를 활용한 제거작업을 집중 실시해 산불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산불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산불위험 및 산불발생 최초신고자에 포상금(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제도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신문, 반회보, 케이블 방송 등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한 홍보을 실시해 산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경각심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위험 단계에 따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산불감시원의 추가 배치, 산불조심 홍보 강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해 나간다.

경상북도 김윤해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도 및 시·군에서 산불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도민 여러분께서 건강한 삶의 보금자리이자 터전인 지역의 산림을 스스로 지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불조심의 생활화 할 때 산불 제로(Zero) 경북의 실현이 가능하다”며 도민들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생활속 불조심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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