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지난 일본 동북부 대지진 사례를 거울삼아 해일, 집중호우, 폭설, 지진 등 대규모 자연재해로 이재민 발생 시 재해구호물자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2011년 유비쿼터스 지원 사업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 적십자사, 서울 구로구, 경기도 의정부시 등과 협력해 ‘재해구호물자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11월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해구호물자에 RFID태그를 부착해 물자 생산, 접수, 운송, 배분 등 비축 및 유통 과정을 실시간 관리해 재해구호물자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 공급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SK C&C가 주사업자, KIC시스템즈가 RFID 부분을 담당해 지난 6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7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올해 시범사업에서는 재해구호물자 1만5000개에 RFID 태그를 부착해 RFID 리더기를 통해 정보를 실시간 관리하고 지자체 공무원이 재해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재해구호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단말시스템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 복구지원과 박종윤은 “재해구호물자 통합정보시스템은 지난 10월31일에 시범구축을 완료했다”며 “내년에는 전국 확산사업이 이뤄지고 오는 2013년부터 실무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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