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선 소방관서에서 가장 호응도가 높은 무인 방수 로봇과 정찰 로봇이 현장에 우선 보급된다.

▲ 무인 방수 로봇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최진종)은 지난 4월부터 지경부가 주관하는 범부처 로봇시범사업 중에서 소방로봇 시범사업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월2일 밝혔다.

해외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있는 주요 소방로봇으로는 독일 Singer사 미분무 방수로봇, 일본 모리타 무인방수로봇, 미국 UVSS 화제정찰 로봇 등, 이탈리아 APEX, 호주 시벨사, 덴마크 암부사 등에서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소방로봇 분야에서만 3년에 걸쳐 총 7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시장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간 개발된 소방로봇 중 가장 실용성, 효율성이 뛰어난 소방로봇을 대상으로 직접 화재현장에 배치해 극한환경에서의 소방관 인명보호와 화재진압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 할 수 있는 로봇을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화재 진압용 방수로봇의 경우 지난 2004년말부터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정부지원에 의한 소방로봇 개발이 시작돼 국내 최초의 로봇용 무한궤도 플랫폼기술이 개발됐다. 이후 경량화, 내열화 등 실용성을 갖춘 로봇으로 발전됐다.

▲ 무인 청찰 로봇
이후 소방방재청 국가 R&D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더불어 KFI의 소방로봇에 대한 성능평가를 통해 효율성이 극대화 된 65A 방수포와 장애물 극복능력, 계단·경사 등의 주행능력을 갖춘 첨단방수로봇과 각종 위험성 가스와 화재패턴을 인식할 수 있는 정찰로봇이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개발중인 첨단 소방로봇은 소방관의 진압활동이 어려운 지하공간, 냉동창고 등 밀폐공간 및 유류, 특수가연물 저장, 제조소 등 위험물화재 장소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65A 노즐 방수포와 분당 방수량 1톤, 최대 방수거리 50M, 700℃ 내열기능, 40° 경사로 주행이 가능토록 설계돼 일반 주택화재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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