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전국 최초 다기능화학차 개발 도입 추진으로 2022년 강원도 예산성과금 제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4월28일 밝혔다.

다기능화학차는 소방장비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한 인력부족 해소와 다양해지는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물탱크차, 화학차, 배연차 3대를 1대로 융합해 통합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다기능화학차가 18개 시·군에 도입될 경우, 차량 보강사업비, 건축비 등 약 83억원의 예산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방차량 보유대수 감축을 통해 소방차량운용 인력을 현장대응 인력으로 탄력적 운용이 가능하고 예측 불가능한 재난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다기능화학차는 물탱크 1만0000L, 폼 소화약제 1000L, CO2 소화약제 180kg, 송풍기, 조명탑 장착으로 일반화재, 전기화재 등 다양한 재난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다기능화학차 1호차는 2021년에 계약돼 올해 12월에 인제소방서에 배치될 예정이고 올해 2대(춘천, 화천)를 추가 구매계약 추진 중에 있으며 연차적으로 18개 시·군 모두 도입될 예정이다. 

윤상기 강원소방본부장은 “다기능화학차 도입으로 탄력적인 인력운용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산성과금제도는 재정집행 효율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전년도 제도개선 등을 통해 예산절감 또는 수입증대에 기여한 성과에 대해 포상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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