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 사다리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 신속한 접근을 통해 효율적인 인명구조를 펼칠 수 있는 소형 사다리차 3대를 도입·배치했다고 4월2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소형사다리차는 축간 거리가 짧은 3.5톤 차체를 사용해 소방통행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 대형 사다리차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 최대 20m 높이까지 올라가는 사다리를 탑재해 저층부터 최대 6~7층 높이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수행할 수 있으며 전도 방지용 안전 지지대를 수직으로 고정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도 기동이 가능하다.

기존 보유중인 52m 이상급 고가사다리차, 그리고 28m 이상급 굴절사다리차와 함께 20m급 소형사다리차가 추가 도입됨에 따라 고층건물은 물론, 진입이 곤란한 건물 밀집지역까지의 폭넓은 재난대응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이상규 소방재난본부장은 “소형 사다리차 배치로 부산지역 소방의 기동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안전 활동에도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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