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연구원(원장 이준규)은 미국 FMWG,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공동으로 11월2일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17개국 외국인사 40여명을 포함, 국내외 정부·학계·언론계·NGO 150여명을 초빙해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핵안보의 미래(Conference on the 2012 Seoul Nuclear Security Summit and Next Generation Nuclear Security)’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외교안보연구원과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부대 행사인 ‘핵안보 심포지움(가제)’의 주최 기관이다.

FMWG(Fissile Materials Working Group, 핵분열물질실무그룹)는 2010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시 전문가회의를 개최한 미국의 핵심적인 핵안보 연구단체이다.

김봉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겸 2012 정상회의 교섭대표는 기조연설에서 “2012년은 세계 지도자들이 서울에 모여 중요한 국제안보 이슈를 논의함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의미에서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게 획기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의 합의문인 ‘서울코뮤니케’를 작성하는 원칙으로 △핵안보정상회의는 핵안보에만 집중, △핵안보정상회의의 연속성을 위해 워싱턴 코뮤니케와 작업계획을 존중, △국가들의 참여와 공약은 자발적, △새로운 레짐을 창출하지는 않음, △美 오바마 대통령이 제기한 ‘4년 내 핵물질 안보 확보’ 목표를 존중 등 5개가 제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 4개 세션을 통해 2010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합의문 이행의 진전을 평가하고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주요 이슈와 국제 핵안보 거버넌스의 구축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이해력 증진을 위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국내 핵안보 정책연구의 역량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핵안보 정책을 개발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대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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