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5월12 오후 9시19분 경 춘천시 동내면거두리 거두농공단지 내 축구장에서 축구경기 중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살렸다고 5월13일 밝혔다.

▲ 양수진 소방교
▲ 박진서 소방사

‘축구경기 중 가슴에 공을 맞은 뒤 쓰려졌다’는 다급한 신고와 동료가 가슴압박(CPR)을 실시했다고 119신고를 접수 받았다.

춘천소방서 대룡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현장 도착한 바 주변인이 기도 확보 중이었으나 쓰러진 환자는 맥박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양수진 구급대원은 바로 CPR 실시 후 1차 제세동기를 실시했으나 환자가 맥박이 잡히지 않았다.

▲ 이종훈 소방사

119구급대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CPR 1사이클 추가 실시 후 2차 제세동기를 실시하자 환자가 미간을 찌푸리는 등 맥박이 잡히기 시작했다.

의료지도를 병행하며 구급차 내에서 추가 심정지 가능성을 우려해 정맥로 확보 등을 실시했으며 심정지 환자는 병원도착 전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의식과 건강을 회복했다.

양수진 구급대원은 “시민의 생명을 구함에 소방공무원으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환자분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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