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5월17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여름 대기 불안정과 평균 수온 상승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빈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에 비해 2배 이상 소방활동이 증가한 지난 2020년 기상 상황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소방당국의 적극적인 대비와 대응 태세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풍수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구조 종합대책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월15일까지 풍수해 대응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점 대책으로는 ▲태풍, 집중호우, 강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비상근무 매뉴얼 정비, ▲풍수해 관련 소방 활동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소방장비 숙달훈련 및 안전사고 방지 교육 강화, ▲효과적 재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강화, ▲침수피해 우려 지역 관리 강화 등이다.

특히,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지휘관 중심의 빠른 대응 체계를 갖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이용수 현장대응과장은 “풍수해는 순식간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대피 등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여름철 기상 특보에 귀 기울이고 야영장이나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에서 신속히 벗어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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