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본부장 박청웅)는 오는 11월10일 실시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대비해 구조·구급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월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몸이 불편한 수험생의 원활한 시험 응시를 위해 사전예약을 통한 ‘내 가족처럼 도움주는 119이송도우미제’를 운영한다.

119이송도우미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지각할 염려가 있는 수험생들에게까지도 긴급 이송편의를 제공한다.

‘119이송도우미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학생 또는 학교 등에서 시험 전날까지 관할 소방서에 예약해야 한다.

신청된 수험생에 대해서는 119구급차가 시험 당일 집 또는 병원을 방문해 시험장까지 이송해주고 수험생이 희망할 경우 시험이 끝난 뒤에도 시험장에서 집 또는 병원까지 이송해준다.

특히 119구급차 내에는 구급의약품 및 온수 등을 별도로 비치해 놓고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작년에는 장애인 5명을 이송한 바 있다.

또 사고 발생에 대비해 ‘수능대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교육청, 한전, 경찰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긴급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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