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오는 8월17일까지 화재 시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대형공장 및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5월19일 밝혔다.

최근 이천 쿠팡물류센터, 용인 물류창고 화재 등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산업시설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다량의 가연성 물질로 인한 급격한 연소확대로 많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전북소방본부의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에서 1552건의 화재로 인명피해 42명(사망 2명, 부상 40명), 재산피해 494억18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내 대형공장 98개소, 물류창고 73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화재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본부장, 소방서장 등 관서장 현장행정 ▲화재안전 컨설팅 전담반 운영 ▲취약시간 화재예방순찰 강화 ▲자위소방대 운영사항 지도 등이다.

특히, 물류창고 등 대공간 건축물 중 내부가 복잡한 장소에 대해서는 소화전함 등 소방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표식을 하고 축광도료 및 픽토그램 등을 활용해 피난동선을 도식화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대형공장 및 창고에서 화재발생 시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항상 화재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며 “도내 산업시설에서 화재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대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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