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문부규)는 오는 11월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생명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터미널과 지하철역 등에서 CPR(심폐소생술) 체험교육장을 운영한다고 11월4일 밝혔다.

오는 11월7일에는 지하철 문화의 전당역과 돌고개역에서, 11월8일에는 홈플러스 동광주점과 송정리역, 11월9일에는 U-스퀘어 광천터미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관련 장비・사진 전시, 홍보물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심장이 정지했을 때 1분마다 생존율이 7~10%씩 줄어들고 10분이 지나면 생존율은 최대 5%를 넘지 않는다. 최초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은 3배 이상 높아진다.

하지만 국내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은 2.5%로 미국 시애틀 8%, 일본 오사카 12%에 비해 훨씬 낮아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들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중요하다.

문부규 광주소방본부장은 “주변에서 심장이 멈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환자의 가슴만 압박해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자신의 가족과 이웃을 위해 꼭 심폐소생술을 배워 둘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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