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서장 한경복)는 청각장애인 등 재난취약가구를 방문해 눈에 보이는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했다고 5월23일 밝혔다.

오산소방서는 매년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각장애인 등 재난취약가구에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무료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 및 교육은 여성의용소방대원 2명이 1조로 총 4개 조가 5월3일부터 5월17일까지 89가구를 방문해 실시했다.

이번에 설치된 감지기는 화재 감지 시 음성 화재 경보기능만 있어 청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화재를 인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던 기존 감지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투광봉을 이용해 화재경보신호를 조명으로 확산시켜 점멸 화재 경보기능을 더한 눈에 보이는 화재감지기이다.

한경복 오산소방서장은 “눈에 보이는 화재감지기는 청각장애인이나 귀가 어두운 고령자 등 화재 인지에 취약한 시민에게 최적화되어 초기대피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취약계층가구에서는 필히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무료보급사업은 보유수량 소진 시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오산소방서 재난예방과(☎031-8059-73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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