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학교는 제35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공약사업인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해 이상기온으로 집중호우 등 도시형 자연재난에 대한 실효적인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11월17일 오후 2시부터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서울소방학교창의2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형 자연재난 빈발과 소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서울소방학교(학교장 이재화),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학과장 윤명오), 강원대학교 소방방재학부 (재)강원테크노파크 방재산업사업단(단장 이해평)이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 7월 발생한 서울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우면산 산사태 등 대규모 도시형 자연재난을 경험한 일선 소방서 대응분야별 담당자가 참여해 최근 우리나라 기후변화 원인과 영향 및 미국 등 선진국 도시형 복합재난 시 소방력 운영방안을 살펴보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특별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립대 윤명오 교수의 ‘도시형 자연재난의 빈발과 소방의 역할’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 7명이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자연재난의 증가에 따른 소방정책 틀(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재화 서울소방학교장은 “그동안 자체 연구뿐만 아니라 외부의 산학연 기관과의 연계활동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매년 1~2회의 정기 및 특별 학술발표회를 통해 연구중심 소방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재화 학교장은 또 “앞으로도 소방뿐만 아니라 건축, 환경 등 관련분야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시민이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조강연 ○도시형 자연재난 빈발과 소방의 역할(윤명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방재안전연구소장)

◆특별강연 ○최근 우리나라 기후변화 원인과 영향(김제남 녹색연합 녹색에너지디자인 운영위원장)

◆주제발표 ○화재발생 시 배출되는 CO2 및 NON CO2가스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해평 국립강원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동태 예측과 지역단위 대응기술 개발(박흥석 국립강원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증가와 소방정책 과제(조선호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정책팀장)

○폭염, 전염성 질환등 구급분야 기후변화 대응방안(문준동 서울소방학교 구조구급교육센터 전문의)

○후쿠시마 원자력사고 구조체험 사례(황재동 중앙119구조단 청사이전 T/F팀장)

○미국 등 선진국 도시형 복합재난 시 소방력 운용방안(서울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센터)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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