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없는 안전한 울산만들기를 위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울산소방본부(본부장 김국래)는 '소화기의 날'을 맞이해 오는 11월19일 오후 2시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행사를 가진다고 11월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소화기의 날'은 2009년 한 소방공무원(소방교 이인채)이 제안한 것으로 ‘한(1) 사람이 한(1) 소화기를 선물하면 한(1) 가정을 구(9)할 수 있다‘는 의미로, 화재로부터 우리 가족이나 이웃의 불행을 막기 위해 소화기를 선물하는 날로 정해 소화기를 나눠주는 행사이다.

이날 '소화기의 날' 행사는 ‘1차량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 캠페인과 소화기퀴즈, 소화기 선물, 홍보물 배부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또 11월17일 오전 11시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내와마을’(울주군 두서면, 5개부락) 150가구에게 소화기를 기증하고 주민들에게 소화기 사용법 및 주택 아궁이, 보일러 등 화기취급장소의 위험요인 제거활동 등 화재예방 홍보를 시작으로, 18일 오전 10시 남창시장(울주군 온양읍)에서 ‘1차량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 캠페인과 소화기 보급, 홍보물 배부 행사와 18일 오후 7시 화정주공 거주자 차상위계층 350세대(동구 화정동) 대상 산타복장으로 소화기를 전달하는 깜짝 방문 이벤트도 실시된다.

그 외 18일까지는 ubc라디오‘유쾌한 데이트’에 화재관련 사연이나 소화기를 선물하고 싶은 사연을 보내면 선정해 소화기를 선물하는 특집방송도 진행된다.

소방본부는 화재를 인지하고 119에 신고를 하면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최소 5분 ~ 10분 이상 소요되며 초기 진화가 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질 수 있으나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한다면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감국래 울산 소방본부장은 “화재현장에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며 “소화기를 가정이나 사업장 등에 비치해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사용법을 숙지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여 위기의 순간에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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