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한 2011년도 재난관리 실태 중앙평가에서 2006년 전국 최우수와 2009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2011년도에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월17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전국 16개 시도와 228개시·군·구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한해 추진한 자연재난 및 인적재난에 대해 기관장의 관심도, 풍수해 예방체계 구축, 상황관리·현장중심의 조기대응체계 구축 등을 주요내용으로 평가했다.

경상북도가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김관용 지사 취임후 평소 재난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재난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하면서 자연재난과 인적재난으로 분리해 재난발생에 따른 비상시에는 재난업무에 전 직원이 협력해 동시 동원이 가능토록 했다.

또 토목, 건축직 등 도본청 기술직 사무관을 현장상황 지원관으로 지정해 지난 태풍 ‘메아리’, ‘무이파’ 래습시 시·군 재난현장에 파견,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Hot-Line을 구축해 피해상황 및 긴급지원대책에 있어 신속·정확한 상황대처를 했고 “재난상황 현장 책임실명제” 운영으로 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특히 재해를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구축’으로 지역본부장 행동매뉴얼을 작성 활용하고 지역 건설업체와 군부대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재해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장비, 인력의 조기 투입이 가능토록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재난관리역량강화를 위해 시군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재난정보 공유 및 도와 시군간 업무 협조를 위한 ‘자체 방재혁신 연찬회’를 매년 개최, 재해사전대비 등 방재업무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난에 대한 기관장 관심도에 있어서는 김관용 도지사는 재해기간 중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재난상황실에서 직접 재난상황관리 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재난업무와 거리가 먼 감사관실 직원을 동원해 시·군, 읍·면의 근무실태를 직접 점검토록 지시해  뛰는 현장행정을 수행했다.

또 지난 6월22일 순수민간인으로 125명으로 구성된 경북안전기동대를 전국 최초로 출범해 7월9일 발생한 청도군 집중호우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해 침수된 주택 토사제거, 폐목제거 등 복구의 손길을 펼친데 대해 경상북도가 타시도의 기관장보다 재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높이 평가됐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의 인센티브로 기관에 대한 정부 포상과 개인에 대한 표창이 주어지며 부상으로 포상금 1억원을 받았다. 또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및 소하천 정비사업 등 소방방재청에서 지원 시행하는 각종사업에 국비가 증액 지원되며 수해복구사업비 지원시에도 가산점을 부여해 복구비 중 국비를 추가지원 받게 되는 등 재정적으로 많은 인센티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i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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