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단장 김준규)과 방송통신위원회는 11월22일 오후 3시 경기도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단 일원에서 ‘TV 유휴대역 실험서비스’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방송 환경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됨에 따라 유휴 주파수대역을 지하 등 재난현장에서 영상전송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관계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된다.

시연내용은 재난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지휘부 및 유관기관 등에 유휴대역을 활용해 지하공간에 매몰돼 있는 생존자를 탐색하는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이 영상을 의료진이 직접 보면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원격 응급처치 하게 된다.

이번 실험서비스에 사용되는 주파수대역은 채널 2~51, 주파수 54~698Mhz 방송용 유휴대역으로 전파투과가 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장비개발 지원금을 받아 실시하게 된다.

앞으로 2013년에 방송용 유휴대역을 활용한 재난현장 영상전송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지하공간 등의 재난현장에서 실시간 재난정보 수집과 효율적인 현장지휘 그리고 방사능 등 위험물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규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지하 등 재난현장 TV유휴대역 실험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향후 다양한 재난환경에서 실시간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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