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심평강)는 경제위기 한파와 더불어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어려운 도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섬김과 사랑의 119 김장 나눔 행사’를 11월25일 오전 10시부터 전주덕진소방서 주차장에서 도내 14개 시·군 여성의용소방대 연합대장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1월 9일 소방의 날 기념으로 개최된 ‘119어울림 한마당’ 공연티켓 등 판매 수익금으로 총 2000여 포기의 배추와 무를 절이고 양념을 준비한 것이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도민 200여 세대에 전달된다.

또 이날 행사와 병행해 ‘119어울림 한마당’ 행사 수익금 일부는 지난 10월 구급활동 중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정읍소방서 박준수 소방대원에게 전달돼 119 나눔 릴레이와 따뜻한 동료애를 몸소 실천했다는 후문이다.

심평강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 가족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우리 주위 소외된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소방은 이웃 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공동체 나눔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119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