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가 어렵다는 이유로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중증장애인을 위해 경기도의료원이 전문 치과진료센터를 열었다.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11월1일부터 아주대학교 치과학 교실(주임교수 백광우)과 함께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등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치과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1월27일 밝혔다.

중증장애인들의 경우 치과진료를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해 일반 치과의원에서는 진료가 어려웠다. 때문에 중증장애인들의 경우 치아질환이 발생해도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치과진료소를 운영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지난 8월 양 병원간 협약을 맺고 중증장애인 전문치과치료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를 받으려면 먼저 치아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예약일 오전에 공복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경기 남부권역 주민들은 수원병원, 북부권역 주민들은 의정부병원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수는 약 209만명으로 이중 치과진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은 약 36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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