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제5차 한중 품질감독검사검역협의체 회의가 오는 11월29일 중국 옌타이에서 개최돼 양국간 검사·검역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1월28일 밝혔다.

이 회의는 검사 검역분야에서의 양국간 현안이 통상마찰로 비화하지 않도록 사전협의를 강화하기 위해 설치돼 지난 2006년 1월 제1회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2005년 중국산 김치 파동 등 양국간 농수산물 교역을 둘러싼 통상현안 협의 목적이었다.

우리 측은 이번 회의에 이시형(李是衡)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농림수산식품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계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은 웨이촨중(魏傳忠)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 부총국장(차관급)을 수석대표로 질검총국의 동식물국, 수출입식품국, 국제국 등 유관부서 관계관들이 참석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삼계탕, 파프리카, 포도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수입위험분석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화장품에 대한 중국 측의 상표검사 절차 완화 문제 등을 제기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