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동절기를 맞아 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1월28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해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키로 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저소득층 생계안정 지원,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방학중 청소년 지원·돌봄 강화, 나눔문화 활성화, 서민물가 안정, 안전관리 및 재난예방 등 6개분야 19개과제를 세부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저소득층 생계안정 대책으로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대한 긴급 복지지원, 사회복지이용시설 등에 대한 난방비 지원,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방문간호 활동 등을 강화한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으로 독거노인 1만5513명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체계 구축, 결식예방을 위한 경로식당 무료급식 지원과 경로당 난방비 지원, 거리노숙인 보호대책, 쪽방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방과후 청소년 지원·돌봄 대책으로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나홀로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겨울방학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아동 1만6650여명을 대상으로 급식지원을 한다.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희망2012 나눔캠페인을 전개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연말연시 공직자들의 사회복지시설 위문·봉사활동 전개, 유관기관·단체·기업체 등의 자율후원 참여 운동도 벌여 나간다.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주요생필품 가격 안정과 공공요금 안정,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안전관리 및 재난안전대책으로 취약계층·복지시설에 대한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 제거하고 건설현장에서는 현장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하며 폭설시 비닐하우스 등 농업재해 대책도 강구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겨울철에 무엇보다 서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 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행정의 따스한 손길을 펼쳐야 한다"면서 "가칭 ‘사랑의 겨울나기 운동’을 펼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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