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광역 자치단체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방훈련이 실시된다. 

대형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보호를 우선하는 경상북도의 ‘안전제일주의’ 도정 정책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유발해 화재예방에 기여하고 유사시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경상북도는 오는 11월30일 오후 2시 경북도청 청사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 자위소방대와 대구북부소방대원 등 1200여명이 참여하는 소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1월29일 밝혔다. 

소방훈련은 ‘경북도 청사 4층에 화재가 발생한 가상 시나리오’ 메시지(도지사)의 전달과 동시에 직원 대피훈련과 자위소방대원 60여명의 화재진화, 중요문서 반출, 인명구조 등 초기 대응훈련과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구북부소방대원 50여명의 레펠과 굴절차량을 이용한 인명구조 활동 등이 전개된다. 

또 경북소방본부의 소방헬기를 이용한 옥상 구조대원 투입과 인명구조가 이뤄지고 4층의 화재가 완전 진압되는 과정을 1000여명의 시·군 및 도청 직원들이 참관하게 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모든 화재와 재난은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고 부득이 각종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초기대응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훈련이 평상시에 잘 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또 “경상북도는 재난예방을 위해 매년 안전점검계획을 수립하고 계절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초기대응을 위해 안전기동대를 조직해 운영하는 등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도지사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정책에 우선해 재난예방과 대응체계가 잘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방화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경상북도 회계계약심사과 우덕윤 과장은 “공공기관 및 대형건물의 화재예방과 자위소방대의 대응체계구축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 방화관리자에 대한 교육계획을 자발적으로 수립해 시행하는 등 도내 공공기관의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