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지역 내 대형화재 취약지 및 위험물 제조소 등 23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검찰 합동 특별단속 결과 52개소를 적발했다고 11월2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동절기를 맞아 대형화재 등 재난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1월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실시됐다.

부산지검(검사 김병문) 및 동부지청(검사 김제성)의 지휘로, 유흥주점, 영화관, 숙박·판매·의료시설, 공장, 병원, 위험물저장·취급시설, 고층건물 등의 △소방시설의 적정 여부 △방화관리자 및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실내장식물 방염 및 피난구조 적정 여부 △위험물저장·취급 등 적정 여부 △기타 소방관계법령 및 화재예방상 필요사항 등에 대해 중점 확인했다.

단속결과 허가 받지 않은 장소에 위험물을 저장·취급, 아파트 신축현장에 소방감리자 미배치 등 소방관계법령을 위반한 52개소를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시설은 위험물 취급 등 화재취약대상 40개소, 유흥주점 등 8개소, 병원 2개소, 지하상가 및 대형공사현장 각 1개소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이중 31개소는 입건 조치하고 17개소는 과태료 처분, 건물 불법 증축 등을 한 4개소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 단속결과를 산하 소방서 등에 전파해 화재취약대상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동성 분산소방본부장은 “대형화재가 집중되는 겨울철을 맞아 실시한 이번 단속결과를 토대로 불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대형화재 등 재난을 예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통해 안전한 도시 부산 조성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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