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를 위해서 비켜서 있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오는 12월2일 오전 10시 부산시 전역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특별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신속한 소방출동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산지역 전 소방서 및 소방공무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시내 주요 교차로 및 간선도로에서 소방차량을 이용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소방차량에 ‘소방출동로는 생명도로’, ‘생명을 지키는 시간 5분’, ‘소방차 길 터주기를 생활화합시다’ 등의 플래카드를 부착해 홍보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해 시민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서는 오는 12월9일부터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양보의무 위반차량에 대해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한 도로교통법의 개정사항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방본부 및 소방서별 홈페이지와 도로교통전광판을 활용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지난 2006년부터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으며 △불법 주·정차 단속 △소방 출동로 확보구간 지정·운영 △긴급차 통행로 노면문자 표시 △소방통로 확보 및 현지적응훈련 △주거지 전용주차구역 개선 등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을 위한 여건 조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2005년 화재현장 평균도착시간이 6분40초이던 것을 2011년 현재 5분2초로 5년 동안 1분38초를 단축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동성 부산시 소방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는 한편 신속한 출동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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