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내부순환로 차량 추락사고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기관과 합동조사를 실시한다고 12월2일 밝혔다.

지난 11월28일과 30일 내부순환도로에서 트럭 추락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월28일 오전 1시25분 성동방향 홍은램프에서 1.2t 트럭이 15m 아래 세검정로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11월30일 오전 4시14분 성산방향 홍제램프 합류 곡선구간에서 1t 냉동탑차가 20m 아래 홍제천변 산책로로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이에 서울시는 내부순환로 사고방지 대책마련을 위해 전문기관과 합동조사를 실시한다.

합동조사 참여단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방경찰청, 대학교수, 도로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립대 이수범 교수,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 김태희 실장, 도로교통공단 강동수 안전개선처장, 서울지방경찰청 전순홍 교통안전계장 등이다.

조사대상은 홍제천 등 하천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건설된 내부순환로의 곡선구간과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램프진입 접속부 등 사고발생위험이 높은 구간이다.

서울시는 합동 조사 결과 사고방지 대책 마련 및 시설보완을 실시할 계획이며 사고위험구간에 경광등 및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등 안전시설 보완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내부순환로를 관리하고 있는 전용형 서울시 도로시설관리과 과장은 “이 같은 사고 발생은 경찰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으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였으므로 추가적 사고방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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