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그간 서울, 인천, 경기도(부천, 시흥), 부산(강서구), 경남(김해)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광역도로 3개 사업을 완공하고 연내 개통할 예정이라고 12월5일 밝혔다.

3개 사업은 수도권의 계수대로 연결로 사업과 인천 서운동~부천 삼정동 간 광역도로사업, 부산권의 부원동~가락 간 광역도로사업으로 연내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우선 계수대로 연결로 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2955억원을 투입해 서울에서 부천~시흥~인천을 연결하는 경인로의 상습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총연장은 6.1km이고 왕복2차로에서 왕복6차로(B=30m)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12월30일 개통된다.

또 인천 서운동~부천 삼정동 간을 연결하는 광역도로사업도 지난 2006년부터 229억원을 투입해 만성적 교통체증을 보이는 국도 39호선 구간의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총연장은 1.0km이고 왕복 6차선(B=30m)의 고가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굴포천을 횡단하면서 차로가 줄어(왕복 10차선→왕복 4차선) 교통사고 발생과 병목현상이 심하였으나 이번 입체교차로(6차로 고가도로) 건설로 인해 이러한 문제점이 해소될 전망이다.
 
계수대로 연결로 및 인천 서운동~부천 삼정동 간 광역도로사업이 완공되면 인천·시흥방면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경기 서부 수도권의 교통흐름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간 통행시간 단축과 우회도로 기능 확대 등으로 시내 교통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산~김해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부원동~가락 간 광역도로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622억원을 들여 국도 14호선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개선한 것으로 연장은 3.7km이고 당초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로(폭25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가 오는 12월31일 개통되면 항만배후도로, 남해고속도로 지선과 연결되어 김해공항과 부산신항의 원활한 물류흐름에 한 축을 담당할 간선도로로 경남지역의 물류이동 및 교통정체를 해소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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